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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연구소

오디오 파일 에디터의 트랜지언트 에디터 모드로 편집하기

by 자바슈크림 2022. 8. 27.

로직 프로의 오디오 파일 에디터는 무엇인가요

로직 프로에서 오디오 데이터를 편집할 때 사용하는 것이 오디오 파일 에디터(Audio File Editor)입니다. 선택된 리전을 더블 클릭하면 에디터가 화면 아래쪽에 보이게 됩니다. 이 에디터는 오디오 파일 단위의 긴 리전을 편집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오디오 파일 에디터는 이런 오디오 파일들 중에서 무손실 무압축 파일 형식인 AIFF나 WAVE 파일만 편집이 가능합니다. 로직 프로를 이용해서 리코딩한 오디오 데이터이라면 당연히 해당 해당 파일은 AIFF로 저장되어 편집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외부 MP3 파일 등을 불러왔을 때에는 오디오 파일 에디터의 각종 기능이 비활성화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확장자를 AIFF나 WAVE로 변경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간단하게 변경 가능합니다. 변경하고자 하는 외부 오디오 소스 리전을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Convert' 탭에 있는 'Convert to New Audio File(s)'를 선택합니다. 이것을 선택하면 세부사항을 고를 수 있는 새로운 창이 나타납니다. 'File Format' 항목을 AIFF나 WAVE로 설정한 뒤 변경할 파일을 저장할 장소를 선택하고 Save를 클릭합니다. 저장을 되고 나면 프로젝트 내의 해당 리전은 변환된 파일로 자동으로 대체됩니다. 이제 오디오 파일 에디터로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트랜지언트 에디팅 모드로 편집하기

이제 오디오 파일 에디터의 주요 기능인 트랜지언트 에디팅 모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택된 오디오 리전을 편집하려면 더블 클릭해야 합니다. 그러면 미디 데이터와는 다르게 파형만 보일 뿐입니다. 이렇게 파형만 보고 있으면 정확히 어떤 음 높이인지, 어느 부분이 어떤 박자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트랜지언트 에디팅 모드(Transient Editing Mode)입니다. 이 모드는 어느 부분을 편집하는지 시각적으로 구분하기 쉽게 만들어줍니다. 오디오 파일 에디터 상단에 있는 '트랜지언트 에디팅 모드 버튼'을 클릭하면 트랜지언트 에디팅 모드가 켜집니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각 파형이 시작되고 끝나는 부분을 자동으로 찾아 준 뒤, 선을 그어서 파형을 나눠줍니다. 이것은 각 음의 파형을 구분해주어서 시각적으로 편집을 훨씬 쉽게 하게 도와줍니다. 에디팅 모드 오른쪽에 있는 '-'와 '+' 버튼으로 나누어진 영역을 일부분 통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단위를 더 나누어서 세분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에디터 영역 상단의 'Functions' 탭에 들어가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면 됩니다. 트랜지언트 모드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노멀라이제이션(Normalization)' 기능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단축키를 알아두면 편리합니다. 단축키는 'Control+N'입니다. 노멀라이제이션 기능을 실행하면 파형의 가장 큰 부분의 레벨이 0dB에 이르도록 전체 게인 값을 올려줍니다. 녹음을 해보면 오디오 리전이 매우 많이 만들어집니다. 한 번에 녹음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오디오 리전들의 평균 레벨을 맞추어 두면 작업하기가 수월합니다. 녹음된 리전이 레벨을 너무 작아서 파형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키우면 소스의 퀄리티가 심하게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노멀라이제이션을 실행해도 레벨 값을 더 세밀하게 변경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게인 값 변경(Change Gain)' 기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게인 값은 % 와 dB 두 가지로 표시되며 양쪽 값 모두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먼저 Search Maximum을 클릭해서 현재 게인의 최댓값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게인 값을 변경하면 하단에 결과 값을 미리 보여줍니다. 사운드가 클립(Clip)될 정도로 게인 값을 올리면 클립 됐다는 경고가 뜨게 됩니다. 그러면 사운드가 깨져서 소음처럼 들리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게인 값을 올리더라도 클립 되지 않을 정도로만 올려야 합니다. 사운드를 크게 만드는 기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아무 소리도 없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사일런스(Silence) 기능을 사용합니다. 이 기능을 실행하면 선택한 부분의 파형이 제거돼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게 됩니다. 녹음이 잘못되어서 잡음이 들어갔거나,일부분 필요 없는 곳을 삭제해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랜지언트 에디팅 모드의 추가 기능

트랜지언트 에디팅 모드에서는 앞서 설명한 노멀라이제이션, 게인 값 변경, 사일런스 기능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외에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잘 알아두면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으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인버트(Invert)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실행하면 파형의 + 부분과 - 부분의 극성을 바꾸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사운드에서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녹음 상태는 괜찮은데 다른 사운드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면 이 기능을 실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리버스(Reverse)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사운드의 앞과 뒤를 뒤집어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노래가 거꾸로 재생됩니다. 이펙팅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는 있지만 자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펙팅 부분에서 이 기능을 포함한 'Reverse Delay'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위해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파형을 잘라낼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트림(Trim)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 기능을 실행하면 선택된 영역을 남기고 나머지 파형은 모두 삭제됩니다. 다음은 DC 오프셋 제거(Remove DC Offset)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리코딩 시 과도한 전압이 입력돼 잘못된 파형이 생겼을 때, 이를 찾아 삭제해 주는 기능입니다. 잘못된 파형을 찾아냈다면 Remove를 클릭해 삭제하면 됩니다.

 

타임과 피치 머신 기능

오디오 리전의 템포와 피치를 변경하고 싶다면 '타임과 피치 머신(Time and Pitch Machine)'을 선택합니다. 메뉴에서도 구분선으로 분리해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디오 작업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능은 선택된 리전의 템포를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 피치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템포는 % 나 bpm, 샘플의 길이, 마디 단위 등 여러 기준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Destination 항목의 값을 조절하면 원본 소스 자체를 수정하지 않은 채 프로젝 내에서의 해당 소스의 템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은 Tempo의 bpm 값을 입력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피치의 조절은 변경된 피치를 미리 들어보면서 원하는 피치를 맞출 수 있습니다. 피치를 변경하는 단위는 Cent로 조절하게 되어 있는데 '1200 Cent'가 한 옥타브이고, '100 Cent'가 반음이다. 이 내용은 암기하고 있는 것이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Prelisten'을 눌러가면서 피치가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템포와 피치를 원하는 만큼 모두 변경했다면 'Process and Paste'를 클릭합니다.

이 기능은 모드(Mode)와 알고리즘(Algorithm)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드에는 'Free'와 'Classic Mode'가 있는데 'Classic Mode'를 선택하면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없고, 템포 조절 기능에 제약이 생기므로 그대로 두는 게 좋습니다. 알고리즘의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 상태인 'Universal'로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에 수정하고자 하는 소스의 종류에 따라 Monoponic(단음), Complex(화음), Beat only(비트만 있는 경우) 등 세부적인 알고리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리전의 사운드에 따라서 알맞은 알고리즘을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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