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는 어떻게 사용되나요? 쓰임새를 알아보자
마이크는 세상에 존재하는 소리를 기계장치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이크로폰' 이라고도 부릅니다. 보통은 앰프에 연결해서 소리를 크게 만들어줍니다. 아니면 녹음 장비에 주로 연결하게 됩니다. 미디 장비를 구입할 때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이 바로 마이크일 것입니다. 음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음악에 대해 잘 몰라도 마이크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많이 만나봤던 장비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 장난감 마이크를 들고 노래해본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학생이 되면 학교 방송실에서, 운동장 조회 시간에도 마이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마이크를 직접 사용해 보았습니다. 노래방을 가서 노래를 할 때 반드시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친근한 장비입니다.
음악을 취미로라도 시작한 사람들은 마이크를 더 자주 만나게 됩니다. 연습실에서 연습을 할 때 마이크를 꼭 사용합니다. 보컬을 위한 마이크가 아니어도 연주자 앞에도 마이크를 설치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당연히 공연장에서도 쓰임이 있습니다. 보컬 마이크 외에도 진행자를 위한 마이크도 있습니다. 제가 마이크를 처음 구입한 것은 대학생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했을 때입니다. '슈어'라는 회사의 마이크가 가장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SM58'이라는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이 모델은 아직도 여러 공연장과 녹음실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라이브 공연을 할 때 항상 사용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 마이크를 사용해 보았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공연장에 그 마이크가 반드시 있습니다. 그 정도로 대중적이고 많이 사용 중입니다.
이제 미디를 위한 쓰임새를 생각해보겠습니다. 보컬을 위한 오디오 트랙을 만든 뒤 마이크를 연결해서 녹음을 합니다. 어쿠스틱 악기를 위한 트랙을 만들었을 때에도 마이크를 연결해서 녹음합니다. 각 악기의 좋은 울림을 담을 수 있는 마이크의 위치도 정해져 있습니다. 음향 관련 책을 참고하면 마이크를 좀 더 전문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드럼 녹음을 할 때는 적어도 5개 이상의 마이크가 필요합니다. 각 드럼 별로 마이크를 연결하고 녹음실 천정에도 마이크를 설치합니다. 자연스러운 울림을 담기 위해서입니다.
위와 같이 마이크는 음악과는 따로 떼어내서 생각할 수 없는 필수 장비라 할 수 있습니다. 연습과 공연, 녹음과 미디. 모든 상황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장비입니다.
마이크의 종류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해본 마이크는 '다이내믹 마이크'라고 부릅니다. 손에 쥐기 편하게 디자인되어 있고 무게도 무겁지 않습니다. 소리를 받아들이는 영역이 넓지 않아서 라이브 상황에서 더 많이 쓰입니다. 마이크가 민감해서 많은 소리를 받아들인다면 하울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마이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 상황에 맞게 디자인된 마이크가 '다이내믹 마이크'입니다. 내구성도 좋습니다. 튼튼하기 때문에 떨어뜨려도 큰 고장이 나지 않습니다. 버스킹 공연 등에 적합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녹음 환경보다는 라이브 환경에서 마이크가 더 필요하다면 '다이내믹 마이크'를 구입해야 합니다.
녹음 스튜디오에는 우리가 자주 볼 수 없었던 '콘덴서 마이크'가 있습니다. 크기가 크고 무겁습니다. 더 많은 소리를 받아들일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소리를 더 정확하게 수집하기 위해 '48V 팬텀 파워'가 필요합니다. 마이크 안으로 미세한 전류를 통과시켜서 마이크의 기능을 더 극대화시킵니다. '다이내믹 마이크'는 이런 기능이 없습니다. 마이크의 기본 기능에 충실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녹음을 위한 마이크가 필요하다면 '콘덴서 마이크'를 구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녹음 부스나 조용한 장소가 갖춰져야 합니다. 아니면 민감한 마이크의 성능 때문에 이웃집의 소음이나 거리의 자동차 소리도 녹음될 수 있습니다. 주변의 추천으로 비싸고 좋은 '콘덴서 마이크'를 구입했다가 사용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디 녹음을 위한 마이크 고르기
미디로 반주 트랙을 만들고 난 뒤 마이크 녹음이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컬 녹음이 대표적입니다. 좋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면 '콘덴서 마이크'를 추천합니다. '마이크 프리'라는 장비가 좋다면 또한 구입해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주변 소음이 차단된 장소가 꼭 필요합니다.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다이내믹 마이크'를 추천드립니다. 미디를 처음 공부하고 녹음 경험이 많지 않다면 '다이내믹 마이크'를 구입해도 괜찮습니다. '콘덴서 마이크'에 비해 가격도 저렴합니다. 물론 성능은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유명 곡들도 '다이내믹 마이크'를 이용해서 녹음했습니다. 그것도 충분히 음질이 좋습니다. 장비의 가격이 음질은 결정할 수 있어도 음악의 좋고 나쁨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마이크를 들고 녹음을 하는 경우, 라이브 환경과 비슷하게 녹음실을 꾸며놓은 경우도 '다이내믹 마이크'를 추천드립니다. 초보자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이 않아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고장의 위험도 덜합니다.
이미 녹음 경험이 많이 있다면 '콘덴서 마이크'를 추천합니다. 마이크에 따라 다양한 음의 질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마이크뿐만 아니라 다른 장비들도 함께 좋은 퀄리티를 갖춰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이크의 성능을 모두 끌어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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