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직 프로의 메트로놈 설정
시퀀싱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오디오 리코딩을 할 때 기준이 되어주는 것이 메트로놈입니다. 메트로놈이 없다면 가상악기로 만든 리듬 악기가 적어도 하나 이상 녹음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가상악기의 리코딩 역시 정확한 박자를 맞춰서 녹음해야 하기 때문에 메트로놈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는 악기를 기준으로 연주하기보다 메트로놈을 기준으로 연주하게 됩니다. 또 연주를 아무리 잘하더라도 정확한 박자에 맞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메트로놈의 세팅이 더욱 중요합니다. 메트로놈을 세팅하기 위해서는 컨트롤 바 오른쪽에 있는 메트로놈 버튼 클릭합니다. 색깔이 바뀌면서 메트로놈이 활성화됩니다. 이제 스페이스 바를 눌러 프로젝트를 재생해봅니다. 4/4 박자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 마디마다 '탁'하는 메트로놈 소리가 네 번 들릴 것입니다.
이 메트로놈 소리를 바꾸고 싶거나 볼륨 조정을 원할 때에는 메인 메뉴에서 'Record' 클릭합니다. 그 아래 메뉴의 'Metronome Settings'에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메트로놈 설정에 들어가면 메트로놈 설정 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 'Option'에서는 메트로놈 재생 조건을 설정할 수 있고 'Source'에서는 메트로놈 사운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로직 프로의 기본적인 설정은 오디오 소스로 메트로놈을 재생합니다. 'Audio Click'의 체크를 해제하면 단조로운 미디 사운드로 메트로놈이 변경됩니다. '바(Bar)', '비트(Beat)', '디비전(Division)'은 메트로놈의 재생 빈도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바(Bar)는 각 마디 단위로 메트로놈 재생하는 것을 뜻합니다. 비트(Beat)는 한마디를 다시 설정된 박자로 나누어 박자 단위로 메트로놈을 재생한다는 의미입니다. 디비전(Division)은 한 개의 비트를 다시 박자만큼으로 나눠서 메트로놈을 재생한다는 의미입니다. 볼륨(Volume)에서는 메트로놈의 볼륨을 설정할 수 있고 노트(Note)와 벨로시티(Velocity)에서는 메트로놈 사운드 음의 높이와 세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토날리티(Tonality) 게이지를 변경하면 서로 다른 메트로놈 사운드가 선택됩니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템포와 박자 설정
우리가 리코딩을 시작하기에 앞서 반드시 설정해야 하는 것이 바로 템포(Tempo)와 박자(Signature)입니다. 그렇다면 템포와 박자는 무엇일까요? 템포는 곡의 빠르기를 말합니다. 로직 프로에서는 bpm으로 표시됩니다. bpm은 'Bit per Minute'의 약자입니다. 1분에 몇 개의 박자가 있는지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bpm이 60이라면 1분 동안 4분 음표가 60번 연주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계의 1초와 같습니다. bpm이 120이라면 1분 동안 120번 연주되는 것이기 때문에 곡이 빨라집니다. 박자는 한마디에 들어가는 음표의 개수와 기준이 되는 음표를 표시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4/4박자는 4분 음표가 한 마디에 4개 들어간 것입니다. 박자의 설정에 따라 로직 프로 작업 공간에서 시간 축을 나누는 단위가 다르게 표시됩니다.
그런데 리코딩이 처음이라면 내가 리코딩하려는 음악이 얼마의 bpm인지 정확히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임의의 bpm값을 입력한 후 메트로놈을 켜고 스페이스 바를 눌러 프로젝트를 플레이해보면 됩니다. 설정된 박자와 템포에 맞춰서 나오는 메트로놈 소리를 들어보면서 내 곡과 비교해봅니다. 현재 설정된 템포가 빠르다면 bpm값을 줄이면 되고, 너무 느리다면 반대로 bpm 값을 늘리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느린 발라드의 bpm은 60~75 정도입니다. 미들템포 곡의 bpm은 80~100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댄스 음악은 100 이상의 bpm을 가집니다. 템포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로직 프로 화면의 상단 가운데에 보이는 'Tempo' 부분을 더블클릭합니다. 원하는 숫자를 입력하면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숫자를 드래그해서 아래 위로 움직여도 숫자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박자를 변경해보겠습니다. 박자도 'Tempo' 옆의 'signature'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4/4를 더블 클릭해서 원하는 숫자를 입력하면 됩니다. 템포 설정 아래 부분에 'KEEP'이라는 문자가 적힌 부분은 스마트 템포(Smart Tempo)를 설정하는 곳입니다. 스마트 템포는 오디오 리코딩을 하거나 외부 오디오 소스를 불러올 때 템포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입니다. 실제 오디오 작업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 로직 10.4.2로 업데이트될 때 가상 악기 트랙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정된 템포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리코딩과 편집에 도움이 되지만, 곡이나 작업 방식에 따라서 스마트 템포를 사용하는 것이 쉬울 수도 있습니다.
녹음할 때의 카운트 박자 설정
재생 버튼 옆의 리코딩 버튼을 누르면 녹음이 시작됩니다. 이때 바로 녹음이 시작되면 정확히 연주하기가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운트 박자를 설정해야 합니다. 이것을 로직 프로에서는 카운트인(Count-In) 기능이라고 부릅니다. 로직 프로 이외의 시퀀서에도 이 기능은 모두 제공됩니다. 카운트인을 설정하면 원하는 위치에서 리코딩을 시작하기 전에, 설정한 만큼 카운트인을 해줍니다. 쉽게 말해 카운트인을 설정하면 리코딩을 누르는 순간 '1, 2, 3, 4' 하고 세고 난 뒤에 리코딩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녹음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녹음하기가 편리합니다. 카운트인 기능은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혹시 카운트인이 켜지지 않았다면 메트로놈 버튼 옆에 '1234'라고 적혀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색깔이 바뀌면서 카운트인 기능이 켜질 것입니다. 이 카운트인 기능도 세부사항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메인 메뉴에서 'Record' 클릭합니다. 그 아래 메뉴의 'Count-In'을 클릭하면 세부사항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는 한마디(1 Bar)로 설정합니다. 경우에 따라 두 마디 (2 Bar)로 설정하는 사용자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녹음 버튼을 눌렀을 때 8번의 메트로놈 소리가 난 뒤 실제 녹음이 시작됩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서 설정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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