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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연구소

로직 프로의 스마트 템포 기능에 대해 알아보자

by 자바슈크림 2022. 9. 2.

녹음할 때 템포를 맞추는 일반적인 과정

일반적으로 우리는 보컬 녹음을 할 때 메트로놈이나 드럼 연주에 맞춰서 노래합니다. 일정한 곡의 빠르기로 녹음하는 것입니다. 이 메트로놈과 드럼 연주는 미리 정해진 곡의 템포와 동일합니다. 녹음하기 전에 미리 곡의 템포를 정하고 프로젝트의 템포를 설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녹음한 뒤 여러 기능으로 오디오 데이터를 편집합니다. 외부에 있는 오디오 소스를 가져온다면 어떨까요? 마찬가지로 그 곡의 템포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녹음하는 곡의 템포와 일치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가져온 외부 소스가 정확히 어떤 템포에서 리코딩된 것인지 알 수 없다면 어떨까요? 그러면 파일을 불러온 뒤 정확한 템포를 찾기 위해 귀에 의존해서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로직 10.4 버전부터 스마트 템포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템포를 분석하고 편집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템포에 상관없이 녹음한 뒤 자유롭게 템포를 맞춰 편집할 수 있습니다.

 

로직 프로의 스마트 템포 기능

로직 프로의 스마트 템포(Smart Tempo) 기능을 사용하면, 녹음 중인 오디오 소스를 자동으로 분석해서 프로젝트 템포를 찾아줍니다. 그리고 퀀타이즈까지 가능해집니다. 스마트 템포는 또한 외부 오디오 소스를 불러왔을 때 자동으로 분석해서 템포를 찾아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 편리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템포 설정'이 필요합니다. 로직 프로 10.4 버전부터는 BPM 표시창에 'KEEP'이라는 문자가 추가되었습니다. 이것이 스마트 템포를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설정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스마트 템포 기능은 3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먼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KEEP'입니다. 이 방식은 스마트 템포를 사용하지 않고 미리 설정한 프로젝트 템포에 맞춰서 녹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KEEP'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ADAPT'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리코딩하거나 불러오는 오디오 소스를 자동으로 분석해서 프로젝트 템포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AUTOMATIC' 방식입니다. 이것은 로직이 스마트 템포를 적용할지(ADAPT) 아니면 적용하지 않을지(KEEP)를 자동으로 결정합니다. 이것을 결정하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메트로놈 등이 켜져 있거나 다른 트랙이 같은 시간축에 존재할 때는 적용하지 않습니다. 'KEEP' 상태로 두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동으로 스마트 템포를 적용합니다.

 

스마트 템포의 세부설정

'KEEP'이라는 문자를 클릭했을 때 3가지 방식이 나오는 것을 설명드렸습니다. 이제 그 아래에 있는 세부 설정을 해보겠습니다. 아래쪽에는 'Smart Tempo Project Settings..'라고 적혀있습니다. 그것을 클릭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세부사항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 'Trim start of new regions'라는 체크 항목이 있습니다. 체크가 해제된 상태일 것입니다. 이것은 오디오 소스를 분석할 때 무음 구간을 삭제하는 기능입니다. 스마트 템포가 자동으로 오디오 소스를 분석할 때, 처음 오디오가 시작되는 부분 이전을 삭제하는 것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체크 표시를 해야 합니다. 녹음된 오디오 리전이 깔끔해지는 장점이 있지만, 인트로 파트를 무음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으니 필수사항은 아닙니다. 사용해보고 편리하다면 체크해두면 됩니다.

이제 인스펙터에서 세부사항을 조정해보겠습니다. 오디오 리전의 인스펙트에 'Flex & Follow'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4가지의 옵션이 있습니다. 클릭하면 가장 위에 'Off' 옵션이 있습니다. 이것은 스마트 템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 'On'은 스마트 템포를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세 번째 'On + Align Bars'는 스마트 템포를 사용하는데 마디 단위로 템포를 맞춘다는 의미입니다. 네 번째 'On + Align Bars and Beats'는 스마트 템포를 사용하는데 마디와 박자 단위로 템포를 맞춘다는 의미입니다.

 

스마트 템포를 사용하는 과정

위에서 알아본 내용을 바탕으로 스마트 템포를 사용해보겠습니다. 먼저 프로젝트 템포 아래를 클릭해서 'ADAPT'로 변경합니다. 이제 자동으로 글로벌 트랙이 활성화됩니다. 인스펙트에서는 'On + Align bars and beats'를 선택합니다. 이제 간단하게 동요를 불러봅니다. 이때 메트로놈은 반드시 꺼야 합니다. 리코딩이 끝나면 스마트 템포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됩니다. 이제 로직이 템포를 분석해서 프로젝트 템포를 자동으로 바꿉니다. 바뀐 템포에 따라서 녹음된 소스도 자동으로 타임 스트레칭됩니다. 리코딩이 끝났을 때 'Edit Downbeat and Tempo'라는 팝업창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Show'를 선택하는 파일 템포 에디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녹음된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레코딩 때에는 메트로놈 없이 마음대로 동요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리코딩을 마친 뒤에는 프로젝트 템포와 리코딩된 소스의 템포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변경됨 점은 박자입니다. 처음에는 4/4박자로 설정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3/4 박자 곡을 불렀다면 그것에 맞게 박자도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부 오디오 소스를 불러올 때도 동일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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