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건반이란 무엇인가요
마스터 건반은 피아노처럼 생긴 미디 입력장치입니다. 마스터키보드라고도 부릅니다. 주로 미디 신호를 입력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요즘은 미디 데이터를 입력하는 기능 이외에 다양한 데이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장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컨트롤러만 장착된 마스터 건반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마스터 건반이라고 부르기가 조금 애매합니다. 그래서 컨트롤러의 큰 카테고리 안에 마스터 건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럼 비트의 입력을 편하게 하기 위한 고무 패드 형태로도 제품이 출시됩니다. 힙합 등의 음악에서 비트를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어떤 제품에는 믹싱을 위한 페이더도 함께 장착되어 있습니다. 소리를 변화시키고 샘플을 편집하는 요즘 추세에 맞게 마스터 건반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주로 USB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됩니다. 예전 모델들은 미디 케이블로 연결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모든 미디 장비들의 호환을 위해 미디 단자가 달려 나오는 마스터 건반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USB 케이블만 달려있는 모델이 주가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USB 케이블로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따로 어댑터가 필요 없습니다. 건반 사이즈가 크거나 여러 기능이 같이 포함된 모델은 전력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따로 어댑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스터 건반을 추천받아 구매하신다면 USB 연결만으로도 바로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마스터 건반과 신디사이저와 차이점
그렇다면 신디사이저는 무엇일까요? 신디사이저는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장치입니다. 값비싼 신디사이저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마스터 건반을 사지 않고 바로 구입합니다. 어차피 신디사이저에도 건반이 달려 있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고급 기능이 들어있기 때문에 신디사이저는 비쌉니다. 저렴한 신디사이저를 구매할 가격이면 고급 마스터 건반을 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오실레이터라는 장치를 통해 소리를 만들어내고 필터와 앰프를 거쳐서 소리를 완성시킵니다. 보코더 기능이 있다면 사람의 목소리도 악기처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사운드를 만들고 싶다면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습니다.
그러면 마스터 건반과의 신디사이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운드를 가지고 있느냐, 가지고 있지 않느냐 입니다. 마스터 건반은 그 스스로가 소리 낼 수 없습니다. 건반의 형태를 가지고 있을 뿐 소리는 외부 연결을 통해서만 낼 수 있습니다. 그 외부 연결은 신디사이저 같은 장비, 음원 모듈 또는 컴퓨터와의 연결입니다. 미디 공부가 처음이라면 신디사이저는 아직 구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마스터 건반과 컴퓨터의 연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컴퓨터 안에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디사이저는 매력적인 악기입니다. 미디 작곡을 할 때 내가 만든 사운드가 가지는 힘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디 작곡을 어느 정도 공부한 사람들은, 신디사이저를 종종 구입하기도 합니다. 저도 여러대의 신디사이저를 사용했습니다.
건반 개수를 통한 구분
미디 건반과 신디사이저는 공통적으로 건반 개수를 통해 구분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피아노 연주를 자주 한다면 88 건반이 필요합니다. 많은 옥타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제품의 무게도 무겁습니다. 고급 건반의 느낌을 넣기 위해 무거운 건반(해비 웨이티드 건반)을 제품에 넣기 때문에 가격도 고가입니다. 비싼 게 좋은 건 사실이지만 용도에 따라서 구매를 꼭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좋은 사운드와 좋은 건반 터치를 동시에 원한다면 고급 신디사이저 모델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76 건반과 61 건반이 있습니다. 88 건반이 필요 없으시다면 61 건반도 충분합니다. 미디가 처음이시라면 61 건반을 추천드립니다. 제품의 종류도 더 다양합니다. 공간의 절약과 예산의 절약이 필요한 분이라면 49 건반도 고려해보면 좋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어중간한 건반 개수이기 때문에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포터블 한 작업 환경이 중요한 분들은 25 건반이나 미니 건반을 추천드립니다. 카페에서 작업하시거나 집 이외의 작업실 등 이동이 많은 분들은 가볍고 작은 사이즈가 중요합니다. 노트북과 미니 마스터 건반 두 가지만 챙기면 바로 미디 작업이 가능합니다. 집 밖의 야외, 공원 등에서 작업하실 기회를 갖고 싶다면 꼭 건반의 개수를 고려해보십시오. 건반 개수가 작은 신디사이저도 있습니다.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카테고리에서 건반 개수가 작은 신디사이저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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