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인터페이스란 무엇일까
요즘 미디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 중에 힙합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힙합은 멋진 비트와 화려한 랩이 함께 어우러진 장르입니다. 저도 TV나 유튜브 영상 속의 멋진 무대 때문에 한참을 보고 있게 됩니다. 무대에서 랩을 하는 모습도 멋있지만 작업하는 과정도 멋있습니다. 최근에는 좋아하는 힙합 아티스트들의 음악 작업 과정을 영상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멋지게 편곡된 비트 위에 랩을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늘 멋지고 비싸 보이는 마이크 앞에서 랩을 하고 녹음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마이크는 어디에 연결하는 것일까요? 미디용 컴퓨터에 바로 연결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현실에 존재하는 목소리를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 장치가 바로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그래서 미디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컴퓨터 다음에 관심을 갖는 장비가 오디오 인터페이스인 것입니다. 주변에서 좋다고 추천하는 마이크를 덜컥 구입했다가는 쓰지도 못하고 모셔만 놓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랩 또는 보컬 녹음을 원하는 분들은 꼭 마이크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함께 구입해야 합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 작동 방식
현실에 존재하는 소리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연결합니다. 마이크가 그 예시입니다. 이제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컴퓨터를 연결합니다. 거의 USB 케이블을 통해 연결됩니다. Firewire나 Thunderbolt 방식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구입하게 될 장비는 거의 모두 USB 연결 방식일 것입니다. USB A타입 또는 C타입의 케이블, 어느 쪽이 연결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컴퓨터로 들어간 소리는 시퀀서와 만나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듣기 좋게 만들어진 소리는 다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거쳐서 현실로 나오게 됩니다. 스피커가 그 예시입니다. 그래서 오디오 인터페이스에는 입력 단자와 출력 단자가 반드시 존재합니다. 입력은 마이크 케이블 연결 또는 악기 케이블 연결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게인 노브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입력값의 세기를 조정합니다. 제품에 따라 입력량을 표시해줄 수도 있습니다. 출력은 스피커에 맞게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헤드폰 단자로 연결합니다. 여기에는 볼륨 값을 조정하는 가장 큰 노브가 존재합니다. 작업을 거친 결과물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볼륨 노브는 가장 눈에 띄게 디자인됩니다.
위에서 말한 입력과 출력을 하는 기계 부품을 DAC, ADC라고 합니다. 디지털-아날로그 컨버터,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입니다. 그 두 가지 부품의 성능이 음질을 결정하고 가격도 또한 결정합니다. 보통은 입력과 출력을 할 수 있는 소리의 양이 큰 것이 좋은 부품입니다. 오디오 신호의 세기와 크기이기 때문에 dB(데시벨)로 표기합니다. 또 하나의 핵심 부품은 DSP입니다. 이펙팅 사운드처럼 소리를 좋게 변화시키는 역할을 직접 하는 부품입니다. 시퀀서에서 플러그인 형태로 처리할 수도 있지만 컴퓨터 성능을 많이 필요로 해서 처리 속도를 느려지게 합니다. 그래서 오디오 인터페이스 안의 DSP에서 작업하여 효율을 더 높입니다. 당연히 DSP의 성능이 가격과 직결됩니다. 가격이 비싼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DSP 성능에 대해 많이 광고를 합니다. 상품 설명이나 성능 스펙 지를 읽어보면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반드시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요한가?
미디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 구입을 고려하는 상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보컬 녹음이 필요하거나 실제 악기 연주를 녹음해야 할 때입니다. 이 과정은 보통 마이크로 녹음을 하게 되는데 좋은 음질로 녹음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마이크가 음질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만큼 오디오 인터페이스도 중요합니다. 마이크 프리앰프의 성능 또한 음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ADC 부품이 이것에 해당합니다. 두번째는 믹싱 작업을 정확하게 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 트랙을 이용해서 곡을 만든 후에는 믹싱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때 각 트랙에는 이펙팅 된 사운드가 들어갑니다. 소리의 변화가 다양해집니다. 또 트랙들이 정말 많아집니다. 그런 소리들을 정확하게 듣고 균형을 맞추려면 정확한 출력을 해주는 장비가 존재해야 합니다. 여기에서도 좋은 스피커나 비싼 헤드폰이 음질에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이 또한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성능이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했던 DAC 부품이 이것에 해당합니다. 이 두 가지에 해당한다면 미디 공부의 시작 단계에서도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미디 작업을 진행하다가 필요해졌을 때 구매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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