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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연구소

우리에게 익숙한 악기, 기타의 종류와 그 차이점

by 자바슈크림 2022. 6. 30.

기타를 처음 접하게 되는 시기

사람들이 기타 연주를 처음 연주하게 되는 시기는 십 대 때 즈음이라 생각됩니다. 그 전에는 음악을 듣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남들이 연주하는 것을 보는 것을 더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 후 중학생이 되면서 악기를 잘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피아노를 연주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던 밴드의 기타리스트를 따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모아두었던 용돈으로 무작정 기타를 구입했습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잡지에 나왔던 광고를 보고 전화를 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계좌에 입금을 하면 물건을 보내주었습니다. 통신판매라고 부르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며칠 만에 집 앞까지 배달이 되는 지금에 비교하면 정말 구식이었습니다. 저는 한참을 기다려서야 기타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유명 기타리스트를 따라 하느라 일렉기타를 샀는데 처음 연주하고는 정말 실망했습니다. '띵띵' 하는 소리만 날뿐 음반을 통해 듣던 소리와는 많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일렉기타는 앰프에 연결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연주할 거면 어쿠스틱 기타를 샀어야 했습니다. 제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 그런 과정들을 통해 하나씩 배워나간 것 같습니다.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고 물어볼 곳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기타를 종류별로 다 갖고 있지만 어린 시절에는 모든 종류의 기타를 다 갖고 싶었습니다. 소유욕 때문이기도 했지만, 내가 가지지 못한 기타는 어떤 소리가 나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하나씩 구입해보고 연주해보면서 기타가 무엇이 다른지 하나씩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기타의 종류와 그 차이점

기타는 현악기의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오른손으로 줄을 튕겨서 줄을 울리게 합니다. 줄은 6줄이며 플랫이라는 쇠가 있어서 한 칸씩 구분됩니다. 왼손으로는 플랫 사이사이를 누르면서 음을 다르게 만들어줍니다. 기타는 정말 오래전에 서양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 세계인이 연주하는 악기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휴대성이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무거운 피아노와 다르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체로 울림을 크게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여기서 예를 드는 기타가 바로 어쿠스틱 기타입니다. 우리가 흔히 '통기타'라고 부르는 악기입니다. 나무로 만든 통이 울리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포크 기타'라고도 불렀습니다. 그래서 어쿠스틱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시는 분들을 '포크 가수'라고 불렀습니다. 통 자체의 울림이 크기 때문에 반주 악기로 알맞습니다. 그래서 혼자 기타를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전에 '양희은'님, '김광석'님부터 최근에 '장범준'님까지 수많은 유명 가수들이 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는 나무의 재질에 따라 소리가 좌우됩니다. 그래서 좋은 나무를 사용한 기타를 구입해야 합니다. 어쿠스틱 기타의 설명 부분에 나무의 종류가 많이 적혀있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이외에 일렉트릭 기타가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예를 들었던 밴드 기타리스트들이 많이 연주하는 기타입니다. 어쿠스틱 기타와는 다르게 자체로 울림을 만들어주는 통이 없습니다. 대신 '픽업'이라는 장치가 있어서 현의 떨림을 전기 신호로 바꿔줍니다. 그 신호를 케이블로 연결해서 앰프로 보내줍니다. 그러면 앰프가 증폭시켜서 소리를 크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일렉트릭 기타는 앰프와 함께 구입해야 합니다. 제가 어릴 적에 놓쳤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렉트릭 기타는 기타의 부품이 큰 역할을 합니다. 좋은 부품이 들어가야 좋은 소리가 나옵니다. 앰프도 마찬가지여서 좋은 소리를 녹음하고 연주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기타와 고가의 앰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타의 구조도 잘 알아야 합니다. 볼륨과 톤 노브, 픽업을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를 어떻게 조작하느냐에 따라 소리가 많이 달라집니다. 앰프도 어떤 노브를 어떻게 조작하느냐에 따라 소리가 많이 달라집니다. 위와 같은 종류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반주가 필요한 음악을 한다면 어쿠스틱 기타가 필요하고, 멜로디나 연주곡 위주의 음악을 한다면 일렉트릭 기타가 필요합니다.

 

피아노를 먼저 배울까요? 기타를 먼저 배울까요?

여러분들이 악기를 배우고 싶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꼭 피아노와 비교를 합니다. 저의 대답은 무엇일까요? 저는 둘 다 조금씩 시도해보고 판단해봐야 된다.'라고 조언해드립니다. 저는 오랜 시간 동안 레슨을 해왔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건반악기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현악기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둘 다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두 악기 다 좋은 악기이니 둘 다 조금씩은 시도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따라 해보고 싶다면 선택은 쉽습니다. 그 아티스트가 주로 사용하는 악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면 보통 어쿠스틱 기타나 일렉트릭 기타를 선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신이 원해서'가 아닌, '부모님이 권해서' 피아노를 어린 나이에 접해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배웠던 악기라 흥미가 없는 것인지 스스로 처음 선택하는 악기는 '기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는 미디연구소이니 미디와의 연관성도 생각해보겠습니다. 피아노를 배운다면 미디 컨트롤러를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대부분의 미디 컨트롤러에 건반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기타를 배운다면 미디로 작곡을 할 때 다양한 편곡을 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미디의 가상악기는 현악기의 표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디 작곡을 하는 사람들 중에 피아노는 가상악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타는 직접 연주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미디로 현악기를 표현하는 작업을 하는 시간보다 연주하는 시간이 훨씬 짧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어릴 적 피아노를 경험해보신 대부분의 분들은 '기타를 조금은 배워두는 것이 미디 작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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