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 작곡을 위한 기초 이론
미디를 이용하면 쉽게 여러 트랙을 만들어서 반주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5 트랙을 만들어낼 수 있으면 쉽게 한 곡을 완성해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트랙은 드럼 트랙입니다. 리듬 악기의 대표주자인 드럼 사운드가 있으면 반주에 힘이 생기고 박자를 맞추기가 쉬워집니다. 보통은 8비트 드럼 리듬을 직접 입력한 뒤 편집을 통해서 패턴을 만들어 냅니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샘플 드럼 사운드를 이용하면 더 쉽게 드럼 리듬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드럼 샘플만을 만들어내는 비트메이커들도 있습니다. 아니면 가장 최근에 유행하는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를 이용해서 킥 사운드와 스네어 사운드를 만들어내어도 되겠습니다. 그 이후에는 코드 진행을 입력해야 합니다. 코드 진행은 어느 정도 결정되어 있습니다. 팝 사운드를 위한 코드 진행은 소위 '머니 코드'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코드 진행 중 하나를 사용하면 됩니다.
코드 진행을 처음부터 만들고 싶다면 화성학 공부를 조금 더 해야 합니다. 코드 진행도 유행하는 사운드로 샘플들이 나와있습니다. 그런 샘플들을 사용하면 좋은 사운드를 금방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곡들과 쉽게 비슷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코드 연주를 하는 대표적인 악기는 피아노입니다. 피아노 트랙을 추가해서 4마디의 반복되는 패턴을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코드 진행이 나오면 베이스 트랙을 추가해주면 좋습니다. 베이스 라인은 코드의 기본음을 따라가면서 입력해주면 쉽게 해결 가능합니다. 4번째 트랙은 기타 트랙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본인이 기타 연주를 하거나, 또는 기타 연주가 가능한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한다면 5분 내에 기타 녹음을 마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연주 샘플을 이용해도 됩니다. 하지만 표현의 범위가 꽤 넓고 연주자 별로 그루브감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연주해서 녹음하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5번째 트랙은 바로 보컬 멜로디 트랙입니다. 이제 화성학의 기초에 대해 다시 이야기해볼 시간입니다.
화성학의 가장 기초적인 파트
화성학을 처음 배울 때 듣게 되는 말이 무엇일까요? 바로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스케일입니다. 스케일은 음을 차례대로 나열한 것입니다. '도' 다음 음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레'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어렸을 적부터 자연스럽게 노래하고 교육받았기 때문에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차례대로 음을 쌓아나가서 다시 첫음이 나오게 되면 그것을 '스케일'이라고 부릅니다. '도'에서 시작해서 한 옥타브 위의 '도'까지 도착한 스케일을 'C Scale(스케일)'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레'에서 시작해서 한 옥타브 위의 '레'까지 도착하게 되면 'D Scale'이라고 합니다. 이제 여기서 하나의 법칙이 등장합니다. 이것이 메이저 스케일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바로 온음과 반음을 구분해서 나열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음 '도'와 두 번째 음 '레'는 온음이어야 합니다. 반드시 그래야 합니다. 나머지 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온음으로 이루어져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세 번째와 네 번째 사이, 그리고 일곱 번째와 여덟 번째 사이는 반음이어야 합니다. 반드시 '반음'이어야 합니다. 나머지는 '온음' 관계입니다. 그래서 온음 5개와 반음 2개로 이루어진 것이 '메이저 스케일'입니다. 그러면 순서대로 나열해보겠습니다. '온음, 온음, 반음, 온음, 온음, 온음, 반음'의 순서입니다. 이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면 다음 내용을 꼭 외워야 합니다. 바로 '미'와 '파' 사이는 검은건반이 없다는 것입니다. '도'와 '레' 사이에는 사실 '도#'이라는 음이 있습니다. 이렇게 음을 하나 건너뛰어서 관계를 이루면 온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미'와 '파' 사이에는 음이 없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사이에 건반이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미' 다음 음은 무조건 '파'입니다. 이런 두 음의 관계를 '반음'이라고 합니다. '시'음과 '도' 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미-파, 시-도의 관계는 반음 관계입니다.
스케일을 이용해서 미디 작곡을 완성
그렇다면 이 스케일을 어떻게 미디 작곡에 활용해야 할까요? 처음에는 가장 쉽게 접근해야 합니다. 위에서 완성한 반주를 계속 반복시킵니다. 보통은 시퀀서에서 '사이클'이라는 버튼을 켜면 반복연주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반주가 계속되는 동안 위에서 찾은 메이저 스케일을 계속 반복해서 연주합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도레미파솔라시도' 그리고 '도시 라솔 파미레도'를 반복해서 연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음의 개수를 줄여서 연주합니다. 제가 많이 권장해드리는 방법은 이것입니다. '도레미파솔' 5음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도레미' 3음을 반복합니다. 당연히 방향은 양쪽 방향으로 반복해야 합니다. 홀수를 연주하다가 이제는 짝수를 연주합니다. 그러면 음이 하나 늘어나거나 하나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연주된 마지막 음을 길게 연주합니다. 그러면 서서히 멜로디의 형태를 갖춰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멜로디를 녹음한 뒤에 시작하는 음의 길이와 높이를 바꿔봅니다. 그리고 그다음 음도 같은 방식으로 변화시킵니다. 이 방법으로 멜로디를 만들어보면 정말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절대 어울리지 않는 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멜로디들이 그럴싸하게 들립니다. 이것이 바로 메이저 스케일의 힘입니다. 작곡을 쉽게 하는 방법은 바로 이 '메이저 스케일'을 정확하게 알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메이저 스케일' 그 자체가 잘 어울리는 음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길이나 순서나 높이가 바뀌어도 좋은 멜로디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 법칙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메이저 스케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과 함께 반드시 이 7개의 모든 음들은 모두 다 잘 어울린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미디연구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플의 시퀀서, 로직프로의 기본 화면 구성 (0) | 2022.07.20 |
---|---|
리듬 연구하는 시간, 셔플 리듬을 알아보자 (0) | 2022.07.19 |
기타 시뮬레이터, 편리하게 미디 레코딩이 가능하다! (0) | 2022.07.17 |
모든 음악 장르의 뿌리, 블루스 장르란 무엇인가 (0) | 2022.07.16 |
일렉기타 연주 주법, 파워코드와 팜뮤트 알아보기 (0) | 2022.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