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이란 무엇인가요
헤드폰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애플과 삼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세계인 가장 많이 사용하는 두 개의 휴대폰 제조회사입니다. 각 브랜드는 아이폰과 갤럭시를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휴대폰 사용자들이 그다음으로 많이 구매한 제품이 에어팟과 버즈일 것입니다.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변신한 이후부터, 전화 기능 이외에 음악 재생기기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도 평소에는 휴대폰을 통해 음악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런 음악을 듣기 위한 제품들은 보통 이어폰이라 부릅니다. 귀에 꽂아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이어폰도 헤드폰의 분류 안에 있습니다. 헤드폰은 이처럼 머리 또는 귀에 걸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장치를 일컫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래전부터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헤드폰의 작동원리는 스피커와 같습니다. 스피커를 작게 만들어 놓은 것이 헤드폰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스피커, 헤드폰, 이어폰 순으로 크기가 작아집니다. 당연히 작은 것이 갖고 다니기가 편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세입니다. 무선이고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크기가 작아지면 음을 재생하는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음질면에서는 이어폰이 불리합니다. 당연히 가장 큰 유닛을 가진 스피커가 가장 정확한 소리를 재생해 줍니다. 그렇다고 스피커를 들고 다닐 수 있을까요?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그 사이의 헤드폰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귀에 꽂는 방식이 아니라, 머리에 걸치고 귀와 가까이 두는 방식이기 때문에 스피커처럼 들을 수 있습니다. 스피커 유닛의 크기 면에서도 이어폰보다 큽니다. 그래서 음질도 좋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녹음 스튜디오에서는 모니터링 스피커와 모니터링 헤드폰을 함께 사용합니다.
모니터링 헤드폰은 무엇인가요
'모니터링한다'라는 표현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재생되는 소리를 정확하게 듣고 확인하는 과정을 일컫는 말입니다. 녹음 스튜디오에서 녹음되는 음질과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링을 위한 장비는 당연히 큰 유닛을 가진 스피커가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사용하는 모니터링 헤드폰이 있습니다. 마이크 앞에서 노래하는 사람은 마이크에 자신의 목소리만 녹음되도록 해야 합니다. 다른 악기 소리가 들어가면 안 되고 하울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혼자만 들을 수 있는 헤드폰이 꼭 필요합니다. 이때 들리는 음질도 중요하기 때문에 녹음 스튜디오에서는 좋은 헤드폰을 사용합니다. 그런 헤드폰들을 '모니터링 헤드폰'이라고 합니다. 평소에 우리가 음악을 듣고 게임을 할 때 사용하는 헤드폰과는 조금 다릅니다. 모든 음역대를 잘 들리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용도는 아닙니다. 장시간 사용하면 귀가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미디 작업용으로 구입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멀티미디어 헤드폰을 구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음악 작업을 위한 헤드폰을 구입한다면 모니터링이 가능한 헤드폰을 구입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녹음 스튜디오 이외에도 라이브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디 작업 중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디 작업할 때 모니터링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가 왜곡되어 들린다면 처음 계획했던 사운드와는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니터링 헤드폰에 대해 알아볼 때 클로즈 방식과 오픈 방식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운드 면에서는 오픈 방식이 더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스피커와 같은 원리로 우리 귀에 들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변으로 소리가 새어 나오게 되어 녹음실 안에서는 사용이 불편합니다. 혼자 듣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해야 할 경우라면 클로즈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헤드폰은 꼭 구입해야 할까요?
처음 미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지금 갖고 있는 이어폰을 사용해도 됩니다. 하지만 금방 음질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특정한 음역대가 잘 안 들린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았을 것입니다. 요즘은 유선 이어폰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많이 사용합니다. 노트북에 무선 이어폰을 연결해서 미디 작업을 하면 '레이턴시'가 발생합니다. 입력된 소리가 출력된 소리와 동시에 들리지 않고 지연되어 들리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곧 불편함을 느끼고 사용을 중단하게 됩니다. 미디 초보자들 중에 지금 있는 이어폰으로 미디 작업을 하겠다고 결심한 사람은 꼭 유선 이어폰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좋은 모니터링 장비를 구입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면, 저렴한 장비를 찾아보지 말고, 녹음 스튜디오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니터링 헤드폰'을 꼭 구입하기를 추천합니다. 노트북 헤드폰 단자가 음질이 좋지 않다면 오디오 인터페이스도 함께 구매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노트북이나 애플의 맥북은 DAC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바로 헤드폰 단자에 연결해도 괜찮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마이크 녹음이나 외부 장비 녹음이 필요할 때 구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특정 회사의 헤드폰들은 상당히 고가입니다. 그 정도 가격이면 유명 모니터링 헤드폰을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음악 감상용으로는 불편할 수 있지만 미디 작업을 위해 '모니터링 헤드폰'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가의 헤드폰 보다, 음악 감상용 블루투스 이어폰과 미디 작업용 모니터링 헤드폰을 구분해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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