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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연구소

마스터링, 음악 제작의 마지막 단계를 알아보자

by 자바슈크림 2022. 7. 8.

오디오 파일의 완성 단계

미디로 곡 작업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는 곡을 어느 정도 완성한 뒤 mp3 파일로 만들어냅니다. '믹스다운'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바운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음악 파일이 만들어집니다. 그 파일을 다시 시퀀서에 불러와 보면 오디오 데이터의 파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상업 음반의 오디오 파일을 시퀀서로 불러와봅니다. 그리고 오디오 데이터의 파형을 보면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오디오 파일은 파형이 매우 작게 보입니다. 그 반대로 상업 음반의 오디오 파일은 파형이 매우 크게 보입니다. 특정 부분은 꽉 차 있습니다. 볼륨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파형이 차이가 크게 날까요? 정답을 바로 알려드리자면, 마스터링의 차이입니다.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유명곡들은 마스터링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완성이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만든 오디오 파일은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오디오 파일의 파형이 커다란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모든 음역대의 소리가 균형 있게 잡혀있고, 음압이 높다라는 의미입니다. 똑같은 악기의 연주도 더 힘 있게 들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결과물을 내기 위해 마스터링이라는 과정을 꼭 거쳐야 합니다. 

 

마스터링의 정의

마스터링은 상업 음반처럼 대중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오디오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주로 마스터링 엔지니어가 담당합니다. 녹음 스튜디오와 구분되는 마스터링 스튜디오도 존재합니다. 그 스튜디오에서는 정확한 청음과 주파수 대역별 모니터링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음악을 듣습니다. 큰 스피커로 듣는 사람도 있고 작은 이어폰으로 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노트북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전문가용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완성한 곡은 이런 경우 모두에서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양한 상황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테크닉이 필요합니다. 하드웨어 장비를 이용한 방법도 있습니다. 유명 프리앰프를 이용하는 방법이나 믹싱 콘솔의 색채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진공관이 장착된 장비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두 디지털로 작업한 결과보다 더 나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의 발달로 마스터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니터링 환경만 정확하게 갖춰진다면 도구의 종류는 크게 상관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중요해지는 점은 바로 마스터링 엔지니어입니다. 엔지니어의 귀에 의해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의 능력이 중요합니다. 일반인들은 음역대별로 사운드의 차이를 알아채기가 힘듭니다. 음감이 좋고 잘 훈련받은 엔지니어가 담당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야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본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마스터링 스튜디오를 이용할 충분한 예산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면 두 가지만 기억해주기 바랍니다. 첫 번째는 음압을 잘 올릴 것, 두 번째는 자연스럽게 이퀄라이저를 사용할 것입니다. 첫 번째는 상업 음반에서 느낄 수 있는 힘 있는 소리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두 번째는 소리의 밸런스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과한 이퀄라이저 사용은 더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미디 사용자에게 마스터링은 필수일까요?

저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이런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마스터링은 전문가에게 맡기자. 믹싱까지는 홈스튜디오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모니터 스피커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음부스 등이 갖춰져 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충분한 성능의 모니터링 헤드폰도 있기 때때문입니다. 그러면 전체 트랙의 밸런스를 잡아나가는 믹싱 과정은 혼자서도 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터링은 다릅니다. 상업 음반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전문가의 귀를 믿고 결과물의 차이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여러분이 음질이나 음압에 크게 관심이 없다면 마스터링의 과정은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음반을 유통하거나 음원을 유통하기를 바란다면 마스터링을 거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마 유통을 담당하는 업체에서 거절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부족한 예산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시퀀서 내에 내장되어 있는 마스터링 툴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르별 프리셋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의 퀄리티는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공부를 좀 더 해보신다면 프리셋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각 프리셋이 가진 플러그인 이펙터들의 종류와 그 수치를 이용해서 효과를 더 줄 수도 있고 덜 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해나가면서 사운드를 조정한다면 어느 정도 수준의 마스터링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스터링을 혼자 공부하는 것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꼭 혼자 공부해보겠다면 최신 마스터링 프로그램과 정확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피커를 준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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