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이라는 멋진 악기
원, 투, 쓰리, 포. 박자를 세는 방식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씩 해보셨죠? 음악인들에게는 익숙한, 4분의 4박을 세는 방법입니다. 여러 박자가 있지만 4분의 4박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익숙하게 세고 있는 것입니다. 그 박자를 연주해주는 악기가 무엇일까요? 네, 바로 드럼입니다. 드럼은 타악기의 일종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타악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드럼은 여러 개의 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큰 북은 '킥 드럼'이라고 합니다. 킥 드럼을 연주하는 페달이 있습니다. 보통은 오른발로 밟아서 연주합니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아래쪽에 위치합니다. 가장 무거운 소리를 내게 됩니다. 보통은 '쿵'이라고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연주자의 가장 가까이 있는 '스네어 드럼'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왼손으로 연주합니다. 피치가 높은 소리가 나게 되며, '탁'하는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우리가 노래를 들으면서 박수를 칠 때 이 스네어 드럼과 함께 손뼉 치게 됩니다. 그리고 심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하이햇 심벌'이 있습니다. 연주자의 왼쪽에 위치하고 보통은 오른손으로 연주합니다. 왼발로 밟을 수 있는 페달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왼발로 밟으면 두 개의 심벌이 마주 보고 닿아있게 됩니다. 발을 떼고 연주하면 두 심벌이 마주치면서 소리를 내게 됩니다. 이것은 클로즈 하이햇, 오픈 하이햇이라고 부릅니다. 클로즈 하이햇 상태에서는 '칙'하는 소리가 납니다. 이 세 가지가 가장 기본이 되는 드럼입니다. 적어도 이 세 가지를 모아 두고 연주하면 기본적인 드럼 연주가 가능합니다. 이것을 드럼 세트라고 부릅니다.
비트를 만들어내는 방식
드럼은 당연히 리듬을 담당하는 악기입니다. 피아노처럼 음이름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쿵', '짝', '칙' 하는 소리들의 조합으로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일정한 형태의 연주를 드럼 리듬이라고 부릅니다. 보통은 이런 리듬 위에 다른 악기들을 더해서 작업하는 방식을 가집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악기는 바로 '하이햇 심벌'입니다. 박자의 기준을 잡아줍니다. 그래서 일정하게 계속 연주하게 됩니다. 한마디에 4번 연주하면 4 비트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보통은 8번을 연주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비트가 8비트입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드럼 연주도 8비트 연주라 할 수 있습니다. '칙칙칙 칙칙칙 칙칙' 이렇게 8번을 연주할 때 드러머들은 카운트를 셉니다. 4비트일 때는 '원, 투, 쓰리, 포'라고 카운팅을 합니다. 8비트 일 때는 '원, 앤, 투, 앤, 쓰리, 앤, 포, 앤'이라고 카운팅을 합니다.
그 위에 킥 드럼과 스네어 드럼을 번갈아가면서 연주합니다. 이렇게 비트를 만들어나갑니다. 여기서 만들어진 비트가 기본 비트가 되고 반복해서 연주하게 됩니다. 보통은 8마디의 한 묶음을 연주하고 마지막 부분에 '필인'을 연주하게 됩니다. '필인'은 보통 스네어 드럼과 '탐탐'을 함께 연주합니다. 여기서 다양한 응용 패턴이 나오게 되고, 여러분들이 이런 연주들을 멋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난스럽게 '두구두구'라고 말하는 부분이 이 '필인' 부분입니다. 그리고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크래쉬 심벌'을 더해서 연주합니다. 그러면 8마디 이상 16마디 이하의 한 묶음이 완성됩니다. 보통 'Verse'와 'Chorus'를 구분해서 연주합니다. 곡 전체의 리듬이 곡의 구성과 만나면서 더 멋지게 들리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트를 실제 드러머들은 더 다양하게 응요 합니다. 비트의 강약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미디에서 드럼을 사용하는 방법
그렇다면 내가 만든 곡에서 드럼을 어떻게 작업해야 할까요? 미디 작업시에 드럼은 보통은 가상악기로 작업하게 됩니다. 규모가 있는 녹음 스튜디오에서는 여러 개의 마이크로 드럼 녹음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녹음실은 렌탈료도 비싸고 연주도 잘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가상악기로 소리를 내게 되고 만들어진 패턴을 사용하게 됩니다. 요즘은 비트가 강한 음악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음악들에 사용되는 오디오 샘플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비트를 사용해도 됩니다. 또는 '킥', '스네어', '하이햇' 샘플들을 조합해서 비트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미디 시퀀서가 발전하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리듬 파트는 그 수혜를 더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리듬 파트의 연주가 많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시퀀서 내의 자동 연주 기능을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장르별로, 스타일별로 사용할 수 있는 샘플들도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샘플들을 남용해서 사용하면 안 됩니다. 곡의 독창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멜로디를 만들어두고 샘플이 비슷해서 다른 곡과 비교당한다면 그만큼 슬픈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방식이 있습니다. 좋은 샘플 비트를 참고해서 그 비트를 다시 편집하는 방식입니다. 또는 시퀀서 자동연주 기능의 옵션들을 많이 조정해서 독창적인 비트를 만들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 좋은 리듬을 만들기 위해서는 드럼 카피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곡의 드럼 비트를 입으로 따라 해보고 또 시퀀서로 똑같이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리듬감을 기를 수 있고 비트를 스스로 만들어내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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